방어운전, 나만 잘한다고 될까?

나녕이 0 400 2021.11.26 10:41
운전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위 중 하나입니다. 대개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목적으로 운전을 하지만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운전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운전은 나만 규정을 잘 지키면서 한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뉴스 보도를 볼 때마다 예상치 못한 사고들을 많이 접합니다. 자신에게 과실이 없으면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운전을 배울 때 방어운전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오늘은 자신과 남들의 안전을 위하여, 질서 있는 도로의 흐름을 위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올바른 방어운전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주행 전 점검사항 잊지 말아야 한다

자동차는 내 몸의 일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운전에만 신경 쓰지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에는 소홀하기 쉽습니다.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상태가 최상이어야 하며 운전자의 몸 상태, 심리 상태도 최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먼저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당한지, 연료는 충분한지, 등화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브레이크의 여유와 제동력은 충분한지,
후사경은 잘 조정되어 있는지, 머플러는 완전히 부착되어 있는지,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등 자동차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사항들을 점검하지 않은 채 급하게 시동부터 걸고 출발한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 내 자동차의
문제로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므로 이 점검부터 철저히 하는 것이 방어운전의 첫걸음입니다.

​급제동하는 상황 만들지 말아야 한다

방어운전은 내가 아닌 다른 운전자 또는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어겨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순발력 있게 대처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을 일컫습니다.

따라서 방어운전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브레이크 밟는 방법인데요.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들은 대개
당황하여 급제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 급제동을 하게 되면 앞 차와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이므로 뒤 차 역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트럭이나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이 급제동을 한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급제동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꼭 급제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뒤 차와의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을 때 여러 번 나누어 밟음으로써 뒤 차에
급제동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거리 확보해야 한다


앞에서 급제동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도 사실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는 앞뒤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브레이크를 밟아도 사고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시속 60km 이상에서는 주행속도와 같은 거리만큼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주행할 때는 앞에 가는 4~5대의 상황까지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 차가 급제동을 하더라도 추돌하지 않기 위하여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주행해야 하는데요. 특히 앞에 화물차가 있다면 적재물이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멀리 떨어져 가거나 다른 차선으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앞 차나 옆 차가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충분한 간격을 두고 달려야 하며 교통 정체가 있는
도로를 주행할 때는 2차 도로에서는 중앙선에서 떨어져서 운전하는 것이 좋고 4차 도로에서는 가능한 우측 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기하는 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도로 위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며 운전자의 선택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차선을 바꾸거나 진로를 변경해야 한다면 여유 있게
미리 신호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 차가 나의 신호를 이해한 것을 확인한 후에 천천히 진로를 변경하는 것이죠.

그리고 신호를 무시하고 뛰어드는 차나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호를 지키는 것이 의무이지만 이때는 안전부터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횡단하려고 하거나 횡단 중인 보행자가 있을 때 또는
갑자기 뛰어나오거나 뒤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주의하여 서행하는 것이 방어운전입니다.

횡단보도가 있거나 보행자가 많은 거리를 운전할 때는 수시로 보행자가 차의 접근을 알고 있는지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민식이법이 생긴 이후에는 좁은 길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날 때 괜히 겁부터 난다는 운전자도 많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의
갑작스러운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골목길에서는 무조건 30km 이하로 서행하며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보가 최상의 방어운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통과할 때,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거나 끼어드는 차량이 있을 때, 대형 차가 밀고 들어올 때는 양보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상대의 잘잘못이나 우선권을 따지다 보면 이미 사고는 발생한 후이므로 무조건 양보를 하는 것이 방어운전입니다.


상대의 차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흥분하거나 보복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나와 자동차의 안전을 위해서는 양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초보자의 경우는 앞만 주시하고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을 할 때는 꼭 전방과 좌우 사이드 미러, 룸미러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옆
차로나 뒤에서 오는 차까지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방어운전은 운전자가 지켜야 할 안전 순위 1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을 들임으로써 나와 가족 그리고 자동차까지 안전하게 지키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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